Surprise Me!

[제보는Y] "배송봉투에 하얀 가루"...딱 봐도 마약인데 강제수사 불가? / YTN

2021-06-19 11 Dailymotion

배송을 요청받은 봉투 속에서 우연히 하얀 가루를 발견한 퀵서비스 기사가 수상함을 직감하고 신고해 20대 마약 사범을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니나다를까 필로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. <br /> <br />종이봉투를 들고나온 남성이 지하 주차장에서 퀵서비스 기사에게 물건을 건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퀵서비스 기사 : 보통은 문제 있는 물품들은 테이프로 말아요. 근데 이 사람은 그냥 종이가방에 하나 넣어서 이렇게 줬으니까. 그게 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저는 전혀 (생각을) 안 했죠.] <br /> <br />지난달 29일 밤 11시 20분쯤. <br /> <br />퀵서비스 기사는 봉투 안에 하얀 가루가 있는 걸 보고 수상하다고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퀵서비스 기사 : 투명한 봉지에 무슨 백색 가루가 같은 게 요만큼 나와 있더라고요. 천장 쪽으로 붙어있고. 영화에서 흔히 보는 그런 물건이었으니까 마약인가….]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은 주문한 사람이 물건을 받으러 나오는 순간을 노리고 배송지 인근에 잠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나온 여성은 물건을 받자마자 잔돈은 필요 없다며 황급히 들어가려고 했고 퀵서비스 기사가 직접 여성을 붙잡아  경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한 가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필로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마약을 배송받은 20대 여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범 여부를 수사하면서 다른 마약 구매자와 유통·판매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20대 여성을 붙잡은 경찰은 배송된 물건이 마약이란 걸 직감했지만, 바로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하기까진 열흘 가까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가 무엇인지, 이어서 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9일 밤, 수상한 물건을 전달받은 퀵서비스 기사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백색 가루를 압수한 경찰은 마약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퀵서비스 기사 : 이렇게 보시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거의 (마약류가) 맞다고, 제가 옆에서 표정으로 봐서도 맞다고 할 정도….] <br /> <br />배송받은 여성은 마약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당사자 동의가 필요한 간이 시약 검사를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제 수사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투약 현장을 직접 적발했다면 신체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할 수 있지만, 의심스러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2005024693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